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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군사력 질타..김병주, 급식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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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사실상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도 출신 국회의원들의 활약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우리나라의 군사력에 대해선 현격한 시각차를 보였지만, 장병들의 처우 개선 필요성에 대해선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국감은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 관련 이슈에 파묻혔지만, 국방위는 그나마 정책 국감이 이뤄졌습니다.

3성 장군 출신의 한기호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국방력 저하 문제를 파고들었습니다.

한 의원은 국방개혁의 이름으로 복무기간 단축과, 그에 따른 군부대 해체로 전력이 약화됐는데도,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와 평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처럼 자화자찬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인터뷰]
"병 복무기간을 줄이면서 그 후유증으로 생긴 것이 부대를 많이 해체했습니다. 해체하려면 원래 국방개혁 계획에는 거기에 상응하는 전력을 보강하도록 돼 있는데 선후가 바뀌었다는 거죠"

한 의원은 국감에서, 장병들의 급식 문제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질 낮은 급식의 원인은 낮은 급식단가와 조리사 능력, 그리고 장병들의 입맛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메뉴에 있는데, 국방부가 엉뚱하게 농산물을 공급하는 군납농가에 화살을 돌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조달시스템을 바꾸는 게 아니라 급식을 하는 요리하는 메뉴를 바꿔야 되고, 급식하는 메뉴의 질을 높여야 되는데, 이것은 안하고 핑계를 밖으로 돌렸다는 겁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장병들의 복무환경은 더 개선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현 정부 들어 병사들의 봉급 인상과 평일 외출 허용, 휴대폰 사용 등이 이뤄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

[인터뷰]
"첨단장비는 국민소득 5만불 국가 수준에 이미 가 있지만 장병들의 복지 수준은 국민소득 만불 수준에 머물러 있어요. 앞으로 장병들의 복지를 획기적으로 향상해야죠"

김 의원은 그러나, 국방력 저하 지적엔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가 매년 7% 이상의 국방비 인상과 무기체계 고도화를 통해, 4년 전 세계 11위던 우리나라의 군사력을 세계 6위까지 끌어올렸다고 평가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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