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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드론, 우리 기술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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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론 시장이 커질수록 골칫거리도 늘고 있습니다.

비행하면 안 되는 구역에 '불법 드론'이 출몰해 공항이나 군사 시설 같은 국가 중요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드론 산업 주역으로 부상 중인 영월에서 불법 드론에 대응할 첨단 국산 장비가 첫 선을 보였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UFO 같기도 하고, 비행기 같기도 한 뭔가가 레이더에 포착됐습니다.

군사 지역이나 공항 주변처럼 비행이 제한된 구역에 승인 없이 들어온 불법 드론인데,

수 km 밖 구름 속에 있어 보이지도 않는 걸 잡아낸 겁니다.

국내 한 방산업체가 개발한 이 '안티 드론' 장비가 전파 한번 쏘면,

멀쩡히 잘 날던 게 공중에서 멈추기도 하고, 권역 밖으로 저절로 날아가 버리기도 합니다.

[인터뷰]
"우리나라 안티 드론 시스템은 미국, 영국, 이스라엘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서 기술력이 80% 정도고요. 우리나라 국산 장비를 우리나라 주요 시설에 설치해 운영해나가면서.."

국정원 주도로 국토교통부와 군(軍), 영월군, 등 민·관·군이 처음으로 불법 드론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선보인 건데,

불법 드론 때문에 국가 주요 시설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최근 1년 동안 인천공항에 출몰한 불법 드론 탓에 운항을 중단하고 회항하거나 출발이 지연된 항공기만 무려 34대.

전국 10개 드론 실증도시에도 포함된 영월군도 국정원과 손잡고,

불법 드론 잡을 연구와 훈련에 힘쓰며 '드론 메카' 지위를 공고히 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강원도에서 유일하게 드론 공역이 있고요. 뒤에 보시는 것처럼 드론 전용비행시험장이 있습니다. 이것을 기반으로 저희가 주변에 드론 테마파크도 조성하고 있고.."

이번 불법 드론 대응 시스템은 국토교통부의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한 순수 국산 기술의 성과로,

국내 500여 개 국가 주요시설과 해외 시장에 상용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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