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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전국체전 축소..선수들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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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올해 전국체전을 고등학교 선수만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도 전면 취소됐었는데,
2년 연속 대회를 건너뛰게 된 대학팀과 실업팀 선수들은 큰 상실감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다음 달 열리는 102회 전국체전에서는 대학팀과 실업팀 선수들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정부가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진학 문제가 걸린 고등부 선수만으로 대회를 치르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에서 가장 큰 대회를 치르지 못하게 된 실업팀 선수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입니다.

특히 실업팀은 전국체전 성적에 따라 연봉 협상과 재계약까지 이뤄지는 구조여서 선수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재계약에 따른 불이익이나 생계 문제 그리고 더 나아가 은퇴까지 생각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빨리 해결하려면 종목별 분산 개최나(대책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어요.)"

전국체전 성적 없이 실업팀 입단을 준비해야 하는 대학팀 선수들도 초조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실업팀하고 대회에서 맞붙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기회인데 그 대회를 못 하니까(아쉽고). 실업팀 입단할 때 한 번이라도 더 보일 기회인데 그게 없으니까 더 (진로도)어려울 것 같아요."

배드민턴 등 일부 종목은 이미 사전 경기까지 치른 상황이어서 형평성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 체육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 체육회도 정부의 전국대회 축소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와 경상북도는 다음 달 8일 경북 구미에서 개막하는 전국체전의 대회 기간과 장소, 종목 등을 조정해 오는 28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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