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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나도 경찰관..강원청 경찰견 첫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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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인을 쫓거나 실종자를 수색할 때 경찰견들이 현장에 투입 돼, 경찰관 못지 않은 활약을 할 때가 많은데요.

그동안 경찰견이 없어 다른 지역의 도움을 받아왔던 강원경찰청에도 최근 경찰견이 처음으로 배치됐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견에게 범인의 냄새를 맡게 해주자 현장에서 금세 골라냅니다.

도망가면 끝까지 쫓아가 물고, 명령이 떨어질 때까지 절대 놓아주지 않습니다.

핸들러의 진로를 방해하지 않고 한 몸처럼 움직이는 것은 기본.

성인 키 만한 장애물도 단숨에 넘어 버립니다.

이런 다재다능함으로 중요 범죄 현장에서 '숨은 해결사' 역할을 하는 경찰견이 강원경찰청에도 처음으로 투입됐습니다.

석달 가량 전문 훈련 과정을 마친 마리노이즈와 셰퍼드 품종 입니다.

가파른 산길과 거친 수풀 사이도 핸들러의 말이면 어느 험한 곳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체취 증거견' 답게 몸이 기억하는 냄새는 어느 조건에서도 정확하게 탐지해 냅니다.

[인터뷰]
"한 1㎞에서 2㎞ 떨어진 실종자도 찾아낼 수 있는 훈련이 돼 있습니다. 다른 청에 있는 견들보다 (능력이)떨어지지 않는다."

최근 전남 장흥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성범죄 전과자의 검거 현장에 투입되는 등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강력 사건은 물론 테러와 마약 범죄 등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견을 계속 확대 양성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훈련 시설을 자체적으로 부지를 확보해 운영할 계획이고. 훈련을 많이 시키고 현장에도 많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전국 18개 지방청 가운데 경찰견을 운영 중인 곳은 강원청을 비롯해 13곳에 달하고, 경찰견 24마리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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