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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 "서울이 5개인 행복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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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본경선 후보를 만나, 대선 주자로서의 비전과 국가경영 철학, 강원도 공약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네번째로, 서울공화국을 해체해 지방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김두관 후보입니다.
김형기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김두관 후보의 대선 슬로건은 힘없는 사람들의 대통령, 서울이 5개인 행복한 나라입니다.

수도권 초과밀화로, 소멸 위기에 직면한 기초지자체만 100곳이 넘는 게 작금의 현실.

김 후보는 과감한 지방분권과 급진적인 균형발전 정책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역설합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이 정말 선도 선진국가로 가기 위해선 수도권 일극을 막고 5극 2특별자치도 체제로 하드웨어를 개편하고, 그 지방정부에 그야말로 과세권 하고 입법권까지 과감하게 주는.."

5극 2특별도 체제란, 우리나라를 부울경, 호남, 충청, 수도권, 대구.경북 등 5개 메가시티와,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제주환경특별자치도 등 2개의 특별자치도 체제로 개편하자는 겁니다.

서울 같은 메가시티를 전국에 5개 만들어, 연방제 수준의 분권까지 실현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김 후보는 아이가 태어나면, 국가가 3천만원씩 신탁금을 마련하고 운용해, 20살이 됐을 때 사회출발자금으로 6천만원을 주는 '청년기본자산제' 도입을 공약했습니다.

청년들의 자산 격차를 완화하겠다는 취지인데, 소요 예산도 9조원 정도로, 우리나라 1년 예산의 1.2% 정도라고 합니다.

영남후보 필승론을 얘기하는 그는 민주당 간판으로 영남에서 당선됐던 경험이 있는 자신만이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는 후보라고 말합니다.

[인터뷰]
"호남의 강력한 지지를 받는 영남 후보, 특히 더 좁게 보면 PK후보인데 부산.울산.경남에서 40% 정도 득표를 해야 이번 대선에서 저희들이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기 때문에.."

강원도 발전전략에 대해선, 평화체체 구축 후 철원과 속초 같은 곳에 제2의 개성공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가장 중심이 강원도라고 생각하고요. 제가 최근에 G20 상설 사무국을 강원도 접경지역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는데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을 이장에서 행자부 장관까지 오르고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그의 두번째 대권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 지 주목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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