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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도로 없이 사업 추진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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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과 태백을 연결하는 국도 38호선이 14년째 공사 중입니다.

일부 구간의 연결도로 문제로 민원이 제기되면서 완공이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삼척시와 주민들은 연결도로를 제외시켜서라도 공사를 진척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원주국토관리청은 계획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보여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국도 38호선 도계~미로 구간입니다.

4차선으로 시원하게 뚫린 도로가 갑자기 폭이 좁아집니다.

오랫동안 공사가 중단되면서 시설 관리도 제대로 안 돼 엉망입니다.



"착공한지 14년이나 지났지만 현재까지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국도 38호선 삼척~태백 구간은 지난 2007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4,200억 원을 투입해 당초 2015년 개통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아직도 공사 중입니다.

/일부 구간에서 연결 도로 문제로 민원이 계속돼 공사가 지연된 탓입니다.

때문에 아직도 3.1km는 개통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삼척시는 민원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토청에 해당 연결도로를 제외하고 도로 공사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주민들도 설계 변경을 통해 연결도로를 빼고 공사를 추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부체도로(연결도로)라는 본선도로와는 전혀 관계없는 그런 도로의 개설이 (개통에)가장 심각하게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국토청은 당초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논란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게 2007년도 설계 당시에 도로구역을 관계부처 협의를 해서 다 설정이 되지 않았습니까?...원래에 도로구역으로 돼 있었고..."

주민들은 해당 연결도로에 대한 노선변경과 함
께 조기 개통을 위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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