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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연결> 원주 확산세 불 붙나..수도권·동해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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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피서철 맞은 동해안이 비상이었는데, 이제는 내륙인 원주까지 확산세에 불이 붙었습니다.

두 자릿수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자, 원주시는 오늘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전화 연결해 원주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윤수진 기자 전해 주시죠.


[리포터]
예, 원주에서는 어제 13명이 확진된 데 이어 오늘도 2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이중 절반 이상은 n차 감염을 포함한 수도권 관련 감염자로 파악되는데,

학교나 학원, 공공기관 등 지역내 감염으로까지 확산이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또, 최근 3주 간의 확산 추이를 보면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동해안을 방문했거나 방문한 사람과 접촉한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원주 확진자가 한달 반만에 두 자릿수로 올라서면서, 원주시는 즉시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 같은 4단계의 강릉에 이어 도내에서 2번째로 높은 강도입니다.

자정부터 열흘 동안 원주에서는 영업 시간이 10시로 제한되고,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이 중 집회 인원은 4단계에 준하는 '1인 시위'만 허용하기로 했는데,

민주노총이 내일 원주에서 천 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해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 집회에는 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노조를 지지하는 민주노총 조합원이 전국에서 집결할 예정인데요.

원주 혁신도시 상인회가 오늘 경찰을 방문해 집회에 반대하는 주민 1,500명의 서명부를 제출 하는 등 반대 여론이 거셉니다.

원주시는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즉시 고발 조치하기로 했고,

경찰도 원천 봉쇄 방침을 내걸고 대규모 집회를 강행하면 '불법 집회'로 간주해 엄정히 대응하기로 해 물리적인 충돌마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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