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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가짜 주식 사이트 만들어 138억 투자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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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이번 뉴스 눈 여겨 보셔야겠습니다.

투자금의 열배는 수익을 낼 수 있다면서 현혹했는데, 거래 프로그램은 죄다 가짜였습니다.
이렇게 모은 투자액만 130억 원이 넘습니다. G1 단독보도, 최경식기자입니다.

[리포터]
범행에 사용된 실시간 주식 거래 프로그램 입니다.



"매수 주문이 체결됐습니다. 매수 주문 접수 완료됐습니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은 전혀 없습니다.

경찰에 적발돼 구속된 일당 6명은, 이런 가짜 프로그램을 만들어 투자금을 가로챘습니다.

/SNS 등을 이용해 100만 원을 투자하면 열 배에 해당하는 주식을 매입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홍보해 투자자를 모았습니다./



"000 블로그 쪽에 홍보를 많이 했던 사안이었거든요. 컴퓨터로 (가짜 주식 프로그램)설치를 안내하기도 하고, 휴대폰 어플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하죠."

피해자들은 고위험 상품에 투자를 한 셈인데,

수익이 나면 재투자를 유도하거나 돌려주고,

손실이 나도 실제로 주식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돈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2018년 말부터 2년 동안 전국에서 투자자 1,800여명에게 투자금 138억원을 받아냈습니다.



"금융 당국으로부터 인가를 받은 정상 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성이 있고. 특히 300에서 500% 고수익을 낼 수 있다 이런 홍보 문구에는 절대 현혹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주식투자 프로그램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건 투자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베트남에 근거지를 두고 자금 세탁과 서버 관리 등을 담당한 운영진 5명에 대해서도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쫓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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