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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결국 3단계 격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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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했던대로 동해안에서 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강릉에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당장 내일이 해수욕장 개장이라 더 걱정입니다.
강릉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최근 동해안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31일동안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동해시는 어제 10대 1명이 확진을 받은데 이어 오늘 10대 두 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삼척에서도 36일만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평균 6명, 7월들어 6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강릉시는 결국 해수욕장 개장을 하루 앞두고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발생한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20대로,
동선이 3배 이상 늘어나 역학조사에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17일 0시부터 사적모임 인원이 다시 4인까지로 제한됩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은 10시 이후 운영할 수 없고, 식당과 카페는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인터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숫자의 문제가 아니고 방역체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부득이하게 단계조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고초를 조금이라도 헤아려 주실 것을 부탁을 드리고"

강릉시는 이번 주말부터 수도권 풍선 효과가 폭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업 지역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방역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더 큰 확산세를 막아보자는 취지지만, 여름 대목 장사를 앞둔 상인들의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대면영업 같은 경우에는 아직도 회복이 완벽하게 되지 않은 상태인데 그렇다고 직원들을 내보낼 수도 없는 상황이고... 막막합니다 지원금으로 해결 될 일도 아니고..."

특히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급작스럽게 결정된 조치여서 관광객들의 숙박 예약 취소 등 한동안 휴유증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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