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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도 대권 도전..'후보 풍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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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선 후보들이 이전에 비해 유독 많다는 건데요,

대선 후보 '풍년'의 원인, 김형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터]
요즘, 국회 소통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대선 출마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컷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자 6명을 추렸지만, 국민의힘 등 야권 후보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출마 선언을 했거나 준비 중입니다.

국민의힘 당내 후보 가운데, 이미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홍준표 의원 등 8명, 출마 예정인 후보는 4명.

여기에 윤석열, 김동연, 안철수 등 국민의힘 밖에 있지만, 범야권 후보로 분류되는 후보들도네다섯 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20대 대선 도전자, 특히 야권 후보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19대 대선의 경우, 여당인 자유한국당 경선에는 9명이 나섰고, 민주당 경선엔 4명이 참여했습니다.

18대 대선은 더 적었습니다.

새누리당 5명, 민주통합당 4명에 불과했습니다.

20대 대선에는 왜 이리 많은 사람들이 뛰어들까?

전문가들은 먼저, 유권자 지형 변화를 꼽습니다.

과거엔 40대 이하 진보, 50대 이상 보수였다면, 이제는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으로 인해 정치적.이념적 지형이 복잡.다양해졌다는 겁니다.

또, 여야 모두 강력한 대권 주자가 없는데다, 후보마다 흠결이 있어, 나도 나와도 되겠다는 심리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이전 대선에서는 정당 내에 유력 후보라는 게 분명히 존재했고요. 그 유력 후보가 당내에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면 지금은 그런 후보가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죠. 후보들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흡집을 안고 있는 후보들이기 ?문에.."

후보가 많다보니, 후보 간 연대나 합종연횡도 빈번해질 전망입니다.

민주당 본경선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치르기 때문에 합종연횡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국민의힘 또한, 경선의 역동성을 위해 결선투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20대 대선은 출마자도 많고, 대선 후보 지지율도 계속 출렁거리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대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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