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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도 '여름'..해초 '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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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부쩍 더워지면서 여기저기 녹음이 우거지고 있습니다.

바닷 속도 마찬가집니다.

한창 자란 해초가 보기 좋게 자라 숲을 이루고 있는데요.

지난해 조성한 바다숲이 자리를 잡으면서 앞으로 제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고성 공현진 앞바다입니다.

어초마다 물결에 살랑이는 감태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초 벽면엔 막 어린잎이 돋기 시작한 해초 모습도 보입니다.

어초사이에서 놀던 쥐노래미가 쏙 들어가 숨은 어초 벽엔 오징어 알이 붙어 있습니다.

속초 장사동 앞바다는 더 무성합니다.

다시마, 끈말 등 해초가 벽면까지 빼곡히 자랐습니다.

치어들이 왔다갔다 노니고, 군소도 보입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는 감태의 생육 상태나 이런것이 굉장히 좋아요 그리고 일부 어초에는 감태뿐만 아니고 이식하지 않은 다시마가 이미 어린 개체들이 상당히 붙어 있고요."

한국수산자원공단이 70억원을 들여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에 조성한 바다 숲은 고성 초도와 강릉 심곡 등 모두 7곳, 1060ha입니다.

자리를 잘 잡았는지 모니터링을 실시했는데, 1년정도 지난 현재까진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다숲은 물고기들의 서식처와 산란장이 되는 것은 물론, 탄소 흡수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유엽들이 어초에 붙고 자라는 것으로 보아 내년에는 더 풍성하게 바다숲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되고요. 이로 인해 주변에도 천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올해 고성 교암과 양양 동산 등 4곳에 추가로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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