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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춘천만 올리나?"..강원도 거리두기 조정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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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흥시설, 초등학교에 이어 공직사회까지 번지고 있는데요,
다음달부터 적용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고민입니다.
춘천만 나홀로 거리두기를 조정할지, 아니면 다른 시·군도 함께 사적모임을 제한할지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청 뒤편에 차려진 임시 선별진료소입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려는 직원들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도청 별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4명이 확진되면서,

직원 1,90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한창입니다.



"여기선 없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 청내에서도 하나둘씩 나오고 있으니까. 조금 위기감이 이제 가까이 왔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춘천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나온 확진자만 50명이 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사적모임이 4인까지 제한되는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합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지 말지는 춘천시가 최종 결정하는데, 장고를 거듭하고만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격상 방안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데, 확진자 발생 추이를 분석한 후에. 단계 조정은 고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춘천에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다음달 사적 모임을 완전히 풀지 말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비수도권 거리두기 1단계 시행에 대한 강원도 시·군의 입장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접경지역 등에선 다음달 1일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해 사적모임을 완전히 풀자는 반면,

춘천지역 인접 시·군과 영동권에선 2주간 사적모임을 8인까지 제한하자는 입장입니다./

강원도는 자칫 시·군마다 들쭉날쭉한 거리두기가 시행돼 혼선을 빚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춘천) 인근 지역에서는 자기네 지역으로 확진자가 전파될 거 같으니까. 그런 염려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에 대한 적용을 망설이고 있는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25일까지 시·군별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계획을 질병관리청에 전달하고,

질병관리청은 오는 27일 지역별 거리두기 단계를 최종 발표할 예정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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