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뉴스
  • 방송시간 평일 오전 10시 10분
  • 평    일
    김민곤
알펜시아리조트, 7,100억 원에 매각 초읽기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지난 10년간 장기 표류해 온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이 7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국내 전자부품-조명 전문 기업이 7,100억 원에 낙찰을 받았는데요,

앞으로 진행될 본 실사와 협상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본 계약은 오는 8월 23일에 체결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개발공사는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최종 낙찰자로 전자부품-조명 전문 기업인 'KH 필룩스 그룹'이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낙찰가는 올림픽 경기 시설을 제외한 호텔과 콘도, 골프장 등을 포함해 7,100억 원입니다.

알펜시아 총 사업비가 1조 6천억원,

강원도가 그간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남은 부채가 7,732억원 정도여서, 딱 빚 다 갚을 수준입니다.

입찰이 유찰되면서 당초 기대보다 낮은 금액에 낙찰됐지만, 시장 상황,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할 때 선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가장 큰 문제로 남아있던 알펜시아 문제가 해결되면서 올림픽 시설의 사후활용도 가장 모범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냈다고 자부합니다."

관심을 모았던 고용 승계 부분도 쉽게 풀릴 전망입니다.

KH강원개발은 "현재 지역주민을 포함해 5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만큼, 고용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고용 승계에 대한 부분은 당연한 원칙으로 저희들은 내부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점에 대해서는 전혀 염려를 안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강원도는 KH강원개발과 2단계 추가 매각 협상을 통해 약 400억 원 규모의 동계스포츠시설에 대한 민영화작업도 속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스포츠시설을 매각하더라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개발공사와 KH강원개발은 오는 8월 22일까지 본 실사와 계약 협상을 벌인 뒤,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8월 23일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