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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코 앞..수재민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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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말이면 장마가 시작됩니다.

지난해 큰 수해를 입었던 곳들은 걱정이 클텐데요,

특히 한탄강 둑이 터졌던 철원 이길리 마을이 그렇습니다.
아직 둑 보강 공사도 제대로 마치지 못해서 장마철을 코 앞에 두고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겼던 철원 이길리 마을입니다.

한탄강이 범람하면서 250m 길이에 달하는 둑 두 곳이 유실됐고, 139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1년이 지난 지금 터져나간 둑은 응급 복구만 마친 채, 모래를 추가로 쌓아 올리는 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이 보강 공사마저도 장마가 시작되는 이달 말이나 돼야 끝날 예정입니다."

장마를 코 앞에 둔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둑을 더 높이지 않는 이상 작년처럼 많은 비가 내리면 물난리에 속수무책일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모래만 쌓아놨는데 강물이 휩쓸 경우에 종잇장이나 다름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초등학생만 돼도 알 수 있는 거죠. 중학생만 되도 와서 보면 한심하단 소리 나올 겁니다."

철원군이 수 개월 전부터 보강 공사를 끝내주겠다고 했던 약속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군에서 우리한테 당초에 통보하기로는 한 3월 초부터 공사를 시작해서 지금 이 시즌, 6월 중순 경에는 공사가 끝난다고 통보를 받았었거든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보시는 것처럼 공사 한 게 없잖아요."

철원군은 주민들의 민원이 쇄도하자 수해 예방을 위한 추가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토를 해서 다른 걸 좀 더 보강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거든요."

하지만 5.5km에 달하는 한탄강 둑을 최소 1m 이상 높이는 본 공사는 빨라야 내년 말쯤에야 완공될 예정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