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택배노조 총파업 돌입..배송 차질 불가피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전국택배노조가 올초 노사정이 합의한 분류작업 인력 충원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강원도내 배송 서비스도 적잖은 차질을 겪고 있지만, 노사 양측의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택배터미널 앞에 짐을 못 내린 대형 트레일러들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분류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터미널에는
택배 상자 5만 개가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원인으로 꼽히는 '분류 작업'을 두고 노사 간 사회적 합의가 결렬되면서,

전국택배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택배 노동자와 국민의 기회를 저버린 재벌 택배사와 국가기관인 우정본부의 태도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모아 우리 스스로 사회적 합의를 이행시킬 것이다."

강원도에선 전체 택배 노동자 600여명 가운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소속 230여 명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택배사의 분류 인력 충원을 촉구하기 위해 택배 차량 백여대를 집결시켰습니다.

상당수 택배 노동자들은 현장에 남아 일하고 있지만 분류 작업 등에 차질이 있고,

일부 지역의 택배 배송은 잠정 중단됐습니다.



"와 있는 물건을 치워야 새로운 물건을 받아서 계속 정상적으로 돌아가잖아요. 그런데 그게 안되는 상황이니까 새로 올 물건도 안 오고."

택배 노조는 지난 1월 노사정이 합의해 전국에 분류 인력 6천 명이 투입됐지만,

아직도 택배 노동자 10명 중 8명이 분류 작업에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택배사 측은 분류 인력 투입에 따른 막대한 비용 증가를 이유로 1년만 사회적 합의 이행을 미루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클 로 징▶
"택배 분류인력 충원을 놓고 노사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당분간 배송 차질에 따른 주민 불편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