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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컨벤션센터, 경건위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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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을 두고 연일 도의회가 시끄럽습니다.
멀린사와 약속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강원도가 필요하지도 않은 컨벤션센터를 지으려 한다는 반발인데요,
사실 말만 시끄럽지 안건은 속속 의회 문턱을 잘 넘고 있습니다.
오늘 예산안도 논란 속에 원안 가결됐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오늘 국제 컨벤션센터 부지 매입 예산안을 심의했습니다.

499억 원으로 소관 부서인 글로벌투자통상국 전체 예산의 70%가 넘습니다.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를 확보해 놓고 일단 레고랜드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게 골자입니다.

강원도가 2018년 영국 멀린사와 총괄개발협약을 맺으면서 주차장 4천 면 제공을 약속했기 때문에 꼼수와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게 야당의 비판입니다.



"향후에 사업이 계속 진행되면 그것(임시주차장)을 걷어내야 하는데, 그것 또한 예산 낭비라고 볼 수 밖에 없어요."

코로나 시대에 컨벤션사업에 대한 투자가 맞는지에 대한 의문도 여전하고,

레고랜드 주변에 컨벤션센터를 지을 경우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주말에 이 중도일원, 소양로 일대는 완전히 주차장이 된다고 봐야돼요. 그런 교통혼잡을 우려할 만한 대형건물을 또 여기에 짓겠다는 건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고, 그렇게 되면 다리를 추가 건설해야 할 수도 있어요."

사업 부지에 대한 공유재산 변경안은 그제 기행위에서 원안 가결됐고,

경건위도 예산안을 원안 가결했습니다.

강원도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회에 동의를 받아왔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MDA(총괄개발협약)를 의회에서 심의하는 과정에서도, 동의안 심의 과정에서도, 여러차례 의원님들께 보고를 드렸고, 또 의원님들께서도 동의를 해 주신 부분이고."

레고랜드 반대 범시민 대책 위원회는 도의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면서 연일 도의회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S / U ▶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관련 예산안 심사는 이제 예산결산위원회 심의와 본회의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에서는 강도높은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또 한 차례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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