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자를 납치하고 살해한 뒤 하천변에 유기한 50대와 10대 아들 등 4명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감금,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56살 A씨와 A씨의 아들 18살 B씨, B씨의 친구와 후배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이들은 지난 10일 정선에 있는 설비업자 66살 C씨를 차량에 태워 납치한 뒤, 정선의 한 하천변에서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숨진 피해자로부터 1억 5천 만 원의 빚을 돌려받아야 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아들과 친구 1명은 살해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밤 피의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