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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초석, 강원도의회 300회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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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회가 오늘로 300회 회기를 시작했습니다.
강원도민들의 대의 기관으로서 그동안 치열한 논쟁과 토론을 통해 현안 해결에 앞장서 왔는데요,
먼저 김기태 기자 리포트 보시고,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리포터]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2년 5월, 전국 최초의 시·도의원 선거가 진행됐습니다.

포화의 중심에 있던 강원도를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는 선거조차 치르지 못했습니다.

초대 강원도의회는 1956년 8월, 25명으로 구성돼 출범했습니다.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됐다, 1991년에야 3대 도의회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도민의 가치를 높이고, 풀뿌리 의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출범한 강원도의회가 300회 회기를 맞았습니다."

1대부터 10대까지, 강원도의회는 조례 제정과 예산 승인 등의 권한을 갖고 도정 전반을 살펴왔습니다.

행정사무감사로 집행부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도 강화해왔습니다.

하지만, 도정 주요 현안마다 도의회에 대한 비난은 계속돼 왔습니다.

공천권을 쥐고 있는 중앙당의 이해득실에 따라 도민 정서와 상반되는 정치적 결정을 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민심과 어긋나는 도의원들의 정략적 판단으로 생기는 오류와 피해는 결국, 강원도민의 몫으로 남게됩니다.

[인터뷰]
"거수기 역할을 했다는 비판이 더 높습니다. 300회를 맞이한 기점을 시작으로 강원도의회가 감시와 견제라는 본연의 역할에 더 충실해 주기를 바랍니다."

1년여 남은 제10대 강원도의회가 민의를 두루 살피고, 합리적인 의정 활동을 통해 강원도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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