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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첫 분만 산부인과, 개원 앞두고 '구인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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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시군 가운데 절반 정도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없습니다.
다소 충격적이기까지 한데요,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원에 산부인과를 설치하기도 하지만 의료진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영월군은 준비를 다 끝내놓고도 사람 못구해서 산부인과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영월의료원은 지난 달 분만 산부인과 시설을 완비하고 병동 리모델링도 마쳤습니다.

보건복지부의 '분만 취약지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매년 5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받기로 했습니다.

영월 뿐 아니라 인근 평창, 정선 등 분만 병원이 없는 지역 산모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산도 확보됐고, 계획대로라면 원래 이달부터 문을 열어야 합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구인난에 발목을 잡혔습니다."

기존 의료원 인력에 전문의 1명과 간호사 3명이 더 필요한데,

전문의는 구했지만 간호사를 못구했습니다.

3명을 모집하는데 지원자가 한 명 뿐이었습니다.

다시 구인 공고를 내 채용에 성공해도, 빨라야 다음달 개원입니다.



"(채용공고가) 일반 간호사 3명이 나가있는데요. 그 분들이라도 채용되면, 기존 병동 인력들 있잖아요. 그 분들을 배치전환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난은 행복한 고민이고, 도내 18개 시군 중 8곳은 분만 산부인과가 없습니다.

강원도 산모 사망률은 신생아 10만 명당 33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4배 높습니다.

◀ S Y N ▶
"우선 병원 자체가 분만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쉽지 않잖아요, 군단위는. 올해 신규 공모 2군데가 선정돼서 진행되는 부분이 있고, 다른 분만취약지역도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모든 산모가 자신의 거주 지역에서 출산할 수 있도록 분만 취약지를 해소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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