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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토론회.2> 춘천 복지정책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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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도시와 함께 이번 토론회에서 심도 깊게 논의된 주제가 바로 돌봄입니다.
감염병 시대에 돌봄이 전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춘천시는 특유의 색깔있는 정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웃과 지역이 함께하는 수요자 중심의 돌봄입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반찬 맛은 어떠셨어요."
"맛있더라고요"
"양도 괜찮고, 많았고요? 몸 아프신데는 없고?"

춘천시는 이번달부터 지역 어르신 300여명에게 매일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들른 김에 건강은 물론 지내는 곳에 불편한 건 없는지 꼼꼼하게 챙겨 조치합니다.

춘천시가 추진하는 노인통합돌봄 사업인데,

'살던 곳에서 노후 맞기'를 목표로 보건·의료와 요양, 생활과 주거 지원까지 합쳤습니다.

[인터뷰]
"내가 돌아다니질 못해서 반찬도 못 만들고 하니 (도시락이)도움이 되죠. 어딜 못 가니까."

춘천시는 전체 예산의 1/3이 사회복지 분야에 투입되고 있지만,

체감 만족도는 낮고 사각지대도 여전하다고 자체 분석하고 새로운 돌봄 정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일단 맹자가 말한 사회적 약자, '환과고독'을 새롭게 해석해,

아동과 장애인, 노인 등을 공동체가 우선 배려할 대상으로 정했습니다.

시 인구의 39%가 넘는 이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 S / U ▶
"서비스는 늘었지만 정작 수혜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무분별한 복지보다는, 춘천시 특성에 맞는 신규 정책을 늘려가겠단 방침입니다."

'춘천형 주민자치 공공서비스'가 핵심입니다.

권역별 사회복지 기관 8곳을 중심으로 마을 돌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웃이 나서서 이웃을 돌보는 마을과 주민 중심 돌봄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요즘은 복지욕구가 굉장히 다양해졌어요. 생활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그것을 해결해 주는 것뿐만 아니라 의료쪽 서비스도 굉장히 요구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마을별로 저희가 간호인력도 배치하고 있고요."

춘천시는 올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시범 사업이 끝난 뒤에도 특색있는 돌봄 정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재정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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