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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집집마다 소화기 보급'..전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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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방법이 강화되면서 모든 주택에는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가 있어야 하는데요,

오래된 집들은 비용을 들여 새로 구비해야 하기때문에, 그냥 방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원주시가 도내에선 처음으로 모든 집에 소화 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리포터]
소방대원들이 주택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세트를 설치합니다.

소화기 사용법도 꼼꼼하게 알려줍니다.



"주의하실 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당황하셔서 (소화기를) 든 상태에서 (핀을) 뽑으려고 하시면 안 뽑히니까 그것만 주의하시면 돼요." <"알겠습니다."> "네, 쉽죠?"

지난 2012년 소방법이 개정되면서 새로 짓는 주택에는 소방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합니다.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주택도 5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소방시설을 들이도록 했습니다.


"2017년부터 전 주택에 소화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됐지만, 원주에서만도 설치되지 않은 주택이 2만 3천여 가굽니다."

의무 사항이라고는 하지만 직접 구입해 설치까지 하는게 쉽지 않은 탓입니다.

[인터뷰]
"필요하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소화기기를) 산다고 해도 막상 못 사게 됐는데 이 계기를 통해서 하게돼서 마음이 좀 편안하죠."

최근 원주시의회가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이전에는 기초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선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원주지역 모든 주택으로 확대시킨 겁니다.

[인터뷰]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는 화재 예방의 최소한의 안전 장치입니다. 선별적이 아니라 모든 가구에 설치·보급함으로써 원주 모든 시민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이번에 조례를 발의하게 됐습니다."

원주시는 이에따라 연간 3억원을 들여 오는 2024년까지 주택용 소화시설 보급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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