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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겨도 맛좋은 삼세기..대량 인공부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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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동지역에서는 보통 삼숙이라고 부르지요, 탕을 끓여서 애주가들 해장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는데요,
생긴 건 조금 이상해도 맛은 최고입니다.
최근엔 개체수가 많이 줄었었는데, 강원도가 대량인공부화에 성공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온 몸에 오돌토돌 돌기가 돋아있고,

등에는 우뚝 솟은 지느러미가 기괴스러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삼세기'입니다.

못생겼지만, 맛은 좋아서 전국 각지에서 매운탕거리로 많이 쓰입니다.

과거에는 서민 생선으로 불릴 정도로 흔했지만, 최근 10년 사이 생산량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4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삼세기 대량인공부화에 성공했습니다."

고성 앞바다에서 암컷을 확보해 산란을 유도한 뒤 20만 마리를 부화시키는데 성공했습니다.

Kg 당 2~3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인공부화 기술만 상용되도 치어 방류 등을 통해 어민 소득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현재 삼세기 같은 경우에 일시 대량으로 잡히는게 아니어서.. 기술개발이 완료가 되면 어업인들이 일시에 많은 양을 잡아서 어획고에도 도움이 되고 수입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삼세기는 체내수정을 하는데다 부화 기간이 길고 치어 상태에서도 공격성과 식탐이 강해 사육 조건은 매우 까다로운 편입니다.

강원도수산자원연구원은 인공부화에 이어 삼세기 사육 기술을 개발해 대량종자생산을 위한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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