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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개강했지만...상권·원룸촌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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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감염병 극복에 대한 기대는 커지고 있지만, 아직 경기는 바닥입니다.
새학기를 맞은 대학가도 마찬가지인데요,
올해도 온라인 비대면 수업이 대부분이어서 상권과 원룸촌엔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학기 개강 첫주, 대학가 점심시간입니다.

학과 선후배들이 무리지어 몰려 나오던 풍경은 옛말이 됐습니다.

개강총회로 들썩이던 고깃집에도 학생은 거의 없습니다.

5인 이상 집합금지로 '개강 특수'는 그야말로 실종입니다.

[인터뷰]
"(학생들이) 들어오게 되면 낮 12시부터 딱 12시 반까지, 그때 잠깐 확 들어왔다가 끝나버리고, 없어요. 거의 1/3, 1/3 이상으로 (손님이) 줄어든 곳도 많을 거에요."

올해도 강원도내 대학 대부분이 비대면·온라인 수업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면수업은 강원대가 30명, 강릉원주대와 가톨릭관동대는 20명 밑으로 제한하고 있고,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전면 비대면수업입니다./

소규모 대면수업을 신청하지 않은 학생들은 굳이 학교에 나올 필요가 없는 겁니다.



"이맘때면 학생들로 꽉 들어차던 대학가 원룸촌도 주인을 찾지 못한 빈방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비대면수업만 골라 듣는 학생들이 늘다 보니, 원룸촌 공실률은 많게는 30%에 달하고 있습니다.

애가 타는 집주인들이 부랴부랴 월세를 20% 가량 낮춰봐도, 빈방은 요지부동입니다.

특히 연식이 오래된 방은 수요가 없어, 사정이 더 안 좋습니다.

[인터뷰]
"30인 이상은 비대면이므로 원룸 공실률이 예년보다 많은 수준입니다. 특히 문과 학생들의 경우 비대면이 많아서 임대계약을 하지 않는 편입니다."

수도권 통학생 비중이 높은 도내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를 지켜본 뒤, 대면수업 전환을 고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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