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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칩.. 완연한 봄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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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은 절기상,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긴 겨울잠에서 깬 개구리들은 세상 구경을 나왔고, 한껏 물이 오른 꽃들은 일찌감치 잎을 틔웠습니다.
성큼 다가온 봄소식을 박성준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터]



"개구리 울음소리"

갓 깨어난 개구리 울음소리가 우렁찹니다.

운 좋게 짝을 만난 개구리는 짝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눈으로 뒤덮인 땅 위에선 키 낮은 꽃이 피었습니다.

어른 손가락 크기의 가는 줄기 위에 피어난 노란 꽃, 봄의 전령사 복수초입니다.

◀브릿지▶
"이 꽃은 스스로의 온기로 눈과 얼음을 녹이고 피어난다고 해서 얼음새꽃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꽃말은 영원한 행복.

장수와 복을 준다 하여 예로부터 귀한 대접을 받아 왔습니다.

이 꽃은 햇빛을 받으면 꽃잎이 벌어지고, 해가 없으면 꽃잎을 닫습니다.

올해는 개화가 예년보다 3일가량 빨랐습니다.

이달 중순부터는 너도바람꽃과 노루귀 등 희귀 야생화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국립공원 누리집이나 국립공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감상을 하실 수가 있거든요. 비대면으로 감상 원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월, 본격적인 봄을 앞두고 강원도 산하가 서서히 따뜻한 기운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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