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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기록적 폭설..해갈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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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 피해가 적지 않았지만, 한편 반가운 눈이기도 합니다.
올 겨울들어 영동 지역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산불 걱정도 덜게 됐습니다.
이번 소식은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속초시 생활용수의 90%를 공급하는 쌍천입니다.

먼지 날리는 돌밭으로 변해가던 하천 바닥에 힘찬 물길이 생겼습니다.

눈이 내리기전 올 겨울 영동 지역 강수량은 고작 6.5㎜.

지난해 같은 기간 147㎜의 5%에도 못 미쳤습니다.

[인터뷰]
"우리 시는 작년 11월18일 비가 온 이후로 계속 무강우가 102일간 지속됐습니다. 이번 눈비로 인해서 갈수기가 완전 해갈이 됐습니다."

바닥을 드러냈던 저수지들도 하룻밤 새 수위가 크게 올라 다가오는 봄철 생활과 농업용수 공급 걱정을 덜게 됐습니다.

특히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브릿지▶
"눈이 내리기 전에는 강한 바람에다 대지까지 바짝 말라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계속된 건조특보 속에 지난달 이후 양양과 강릉 등 도내에서만 모두 7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났습니다.

[인터뷰]
"그동안 건조한 날씨로 마른 겨울이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았는데요, 이번 눈으로 인해 동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건조특보와 산불주의보가 모두 해제되는 등 산불 위험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눈이 내린 직후 동해안 6개 시·군의 산불위험 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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