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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일 환동해 항로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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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9년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뱃길이 끊겼던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연결하는 환동해 항로가 다시 추진됩니다.

기존 항로도 강원도와 자치단체의 보조금 지급으로 명맥을 이어왔던 만큼, '코로나19' 시대에 맞는 다각적인 유지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009년 6월, 동해항에서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환동해 항로가 열렸습니다.

만 4천톤급 크루즈 선박인 '이스턴 드림호'는 매주 3차례 운항하며 화물과 관광객들의 발이됐습니다.

지난 2019년, 한·일관계 악화 등으로 운항이 중단될 때까지 10년간 1,097항차, 승객 50만 명과 화물 30만 톤을 운송했습니다.



"동해와 일본, 러시아를 잇는 환동해 국제 항로 개설이 다시 추진되면서 환동해 경제 교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동해시, 두원상선은 업무 협약을 맺고, 환동해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면허 발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다음달부터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마이즈루를 연결하는 화객선이 운항될 예정입니다.

환동해 항로에는 기존 이스턴드림호가 다시 투입되고, 2년 후에는 화객선 1척을 추가 투입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면허 관련) 서류들도 다 제출해서 지금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번 주 내로 받을 수 있도록 해주겠다는 언질을 받았으니, 면허 받는데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환동해 항로 재추진에 장미빛 청사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19년 항로가 끊길 때까지 강원도와 동해시는 관련 조례까지 만들어 90억 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

사실상 돈으로 노선을 유지해 온 만큼, 다각적인 방안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북방 물류 지원센터 등을 동해시와 협력해서 좀 더 활기있게 움직이면서, 이 지역의 물류·관광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좀더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강원도는 환동해 항로의 기착지인 일본 '마이즈루항'이 교토·오사카 배후지역인 만큼 더 많은 물동량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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