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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또 SRF..사업 적정성 검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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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독 원주 지역에서 SRF, 즉 고형폐기물 연료 사업을 둘러싸고 논란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업체는 계속 들어오고, 환경오염을 우려하는 주민들은 반대하고 있는건데요,

최근 원주시가 주민 반발을 의식해 사업 계획을 반려한 태장동 SRF 공장 말고도 같은 업체가 다른 공장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원주시는 허가 절차를 엄격하게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달 한 폐기물 처리업체가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에 폐기물 재활용시설을 만들겠다며 원주시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폐합성수지와 폐합성고무 등 각종 폐기물을 매일 200톤씩 들여와 비성형 고형연료, SRF로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최근 논란이 일었던 태장동 SRF 생산 업체와 같은 사업자입니다."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변 200m 안에 마을 2곳이 있고, 원주역에서도 불과 2km 떨어진 곳에 위치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주민들하고 합심해서, 끝까지 간다면 데모도 하겠고요. 흥업면에 자치단체가 17개 있는데, 힘을 합해서 끝까지 막겠습니다."

원주시는 태장동 SRF 사태를 계기로 폐기물 처리 시설에 대한 허가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건축허가를 받은 뒤 사업계획을 검토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의 적정성부터 따져보고 건축허가나 사업 승인을 내주기로 한 겁니다.

해당 업체에 지난 5일 건축허가 보완을 통보하고, 오는 27일까지 사업계획을 세밀하게 짚어볼 계획입니다.



"(사업계획서) 적정 여부를 받고, 건축신청을 권장한다 이렇게 보냈죠. (태장동과) 입지 대한 부분은 다르죠. 다른데, 저희가 열심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사업에 법적 하자가 없어 승인될 거라고 예상한다며, 주민과 오는 24일 협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곽동화입니다.
곽동화 기자 s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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