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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곤
오색케이블카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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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지화 될 위기에 몰렸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재추진됩니다.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의 손을 들어 줘 환경영향평가 문턱을 넘게 된 건데요,

헤쳐나가야 할 난관 역시 적지는 않습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양양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끝청 3.5㎞ 구간에 케이블카를 놓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사업.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문화향유권 보장과 탐방객 분산을 통한 생태보존,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5년부터 추진해왔습니다.

전 정부 시절인 2015년 국립공원위원회가 조건부 승인했지만, 환경단체와의 소송에다 현 정부의 적폐사업 규정,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되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양양군의 손을 들어주면서 사업이 기사회생했습니다.



"원주지방환경청의 부동의 협의 의견 통보가 위법 부당하다 최종 결정했습니다."

행심위가 자연공원법 절차에 맞게 추진한 사업이고, 환경영향평가도 초안과 본안이 통과됐는데 환경부가 보완단계에서 사업을 무산시킨 것은 부당하다는 양양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겁니다.

[인터뷰]
"강원도민 양양군민의 승리입니다. 환경단체와 소통하면서 협의하면서 환경 훼손을 최소화해서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겠습니다."

일단 사업은 정상화됐지만 헤쳐나가야 할 난관도 적지 않습니다.

케이블카 설치까지는 아직 12단계가 더 남아 있습니다.

양양군은 내년 하반기 착공을 위해 즉각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대한 보완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산림청으로부터 백두대간 개발행위허가와 산지사용허가를 받아야 하고 국립공원공단의 공원사업시행허가를 받아야하는데 이 역시 쉽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동물 식물 경관 안전 각 분야의 쟁점이 됐던 부분들도 저희가 그것을 충분히 받아들여서 반영을 해서 보완을 해서 추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또 여전히 사업에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환경단체와의 협의도 사업 정상 추진의 변수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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