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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조용한'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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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성탄절인데요,
캐롤이 울려퍼지는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휴일 모습은 볼수 없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잠깐 멈춰설 수 밖에 없는 이번 성탄절은 한적했습니다.
송혜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성탄절이지만 성당이나 교회에도 모일수가 없습니다.

대신 성당 앞엔 차량들의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감염병 차단을 위한 거리두기에는 동참하면서,

성탄절의 의미만이라도 마음에 새기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미사입니다.

[인터뷰]
"모든 종교인들이 전부 이 위기로부터 빨리 벗어나기를 바라는게, 가장 큰 기원입니다."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사람들은 어쩌다 드문드문 보이는 정도고,

캐롤 조차 들리지 않습니다.

가게 문을 연 상인도 있기는 하지만 성탄절 특수는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겨울이 그래도 일년 중에서 제일 성수기 때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때문에 전부터 외출을 안하시니까, 그냥 뭐 문 열고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연휴를 집에서 보낼 가족을 위해서,

일부 예술인은 연말을 위해 준비해온 공연을 온라인으로나마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무대공연을 진행한다는 것 자체가 또 중단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계획자체가 힘들었어요. 그렇다고 공연을 안할수도 없고. 그래서 저희들이 내부적으로 생각한 것이(온라인공연입니다.)"

차분하다 못해 적막한 도심 성탄절은 어제부터 적용된 정부의 강화된 연말 방역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다섯명 이상 모임은 금지되고, 사람이 모일만한 시설은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 S / U ▶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에, 사람들간 이동과 접촉이 늘어난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질 것을 우려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올 한 해 모두를 옭아맸던 코로나19가 성탄절의 모습도 바꿔놨지만,

그래도 '성탄절'을 맞아 시민들은 같은 소망 하나씩을 품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힘드니까, 같이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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