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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검체량 3배인데..이동에만 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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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리두기 3단계는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고 현재로서는 선제적 검사가 최선으로 보입니다.
최근 도내에서도 전 시민 대상 검사가 늘고 있는데요, 워낙 검체수가 많다보니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릉시는 일주일 전부터 21만 명 시민을 전부 검사하고 있습니다.

스키장 발 확진이 나온 평창군이나 초등학교 무더기 확진이 나온 동해시도 주민 전수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사람이 몰리다보니 줄은 길어지고, 한파도 걱정입니다.



"지금 제일 오래 기다린 사람들은 한 1시간 40분 정도 기다렸어요. 다른 날처럼 (바람이) 세면 애들은 못 하지."



"확진세가 무섭게 번지면서 선별진료소도 연일 분주합니다. 지난주 하루 검체 검사량은 6천여 건 정도였는데 일주일새 만 8천여 건으로 3배가 됐습니다.

검체는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과 강원대학교 병원 등 도내 4개 대형 병원이 주로 맡습니다.

특히 밀접접촉자 등 빠른 결과가 필요한 검사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하는데 최근 손이 부족해 추가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민간 수탁 기관으로 보내는데 강원도가 이용하는 외부 기관 17곳의 대부분은 수도권입니다.

검사는 네 시간이면 끝나지만 이동시간이 길게는 서너시간씩 걸립니다./

검체가 밀리면 결과까지 하루가 훌쩍 넘어가기도 합니다.

[인터뷰]
"누가 걸렸다고 하면 확 늘어요. 그리고 잠시 소강상태가 되면 조금 줄어들고. 요즘은 계속 꾸준히 많아요."

신속 항원 검사 방식이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인데,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지만, 타액을 이용해 30분 안에 결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한테 검체가 왔다 가기 전에 그 사람이 양성이 뜨면 역학조사가 좀 더 빨리 이뤄져서 그분들이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는 기회는 있으니까."

원창묵 원주시장에 이어 최문순 도지사도 최근 당정 회의에서 "빠른 검사가 절실"하다며 보건 당국에 신속 진단 키트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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