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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방법으로.." 버텨내는 자영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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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말 대목인데 이렇게 불 꺼진 도심 모습이 안타깝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말조차 꺼내기가 어려운데요, 어떻게든 버텨봐야겠지요.
온갖 방법으로 자구책을 세워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최경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빵집 입구에 영업을 임시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된 올해 초부터 수 개월째 매장에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 때문에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대신 비대면 시대에 맞춰 온라인 홍보를 확대하고 택배 판매에 전념했는데,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습니다.

[인터뷰]
"제품 군도 늘어나고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 쪽이 더 가망성이 있구나 발견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로 저녁 장사만 하는 술집에서 대낮부터 음식 준비가 한창입니다.

매장 안에서 또 다른 매장을 운영하는 이른 바 '숍인 숍' 식당입니다.

술집 메뉴 와는 또 다른 메뉴로 포장과 배달 장사까지 같이 하고 있는 겁니다.

낮에 매출 올리기 힘든 술집 장사의 한계를 영업 방식을 바꿔 극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홀이 좀 (매출이)떨어지면 배달이 좀 늘어나고 배달이 줄어들면 홀이 늘어나서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서 제일 큰 장점인 것 같고요."

무인 편의점과 무인 카페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걱정 없고 24시간 영업이 가능한데다, 인테리어 비용도 적게 들어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벤트업을 하다)너무 직격탄을 맞다 보니까 저도 다른 걸 구상해야겠다. 왜냐면 이대로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수 없으니까."

코로나 장기화로 올해는 자영업자들의 개인 파산도 증가한 상황.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들은 오늘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내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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