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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문어 자원 회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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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게는 50kg까지 자라는 대문어는 무분별한 어획과 수온 변화로 어획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동해시가 동해안 특산종인 대문어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대규모 산란장 조성에 나섰는데, 정동원 기자가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최대 3m 크기에 50kg까지 나가는 동해안 특산종인 대문어.

남획과 수온 변화로 1990년대 후반 5천톤 넘게 잡히다, 3천톤 수준으로 어획량이 줄었습니다.

◀브릿지▶
"동해시가 대문어 자원 회복을 위해 어달해역에 인공어초를 투하했습니다"

이번에 설치한 인공어초는 지름 3.2m, 높이 2.1m 크기에 무게가 12톤에 달하는 대형 구조물로 내구성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원형 구조여서 어선들이 조업에 사용하는 그물에도 걸리지 않고 조류 영향도 덜 받아 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입니다.

인공어초는 대문어가 서식하면서 알을 놓고 부화시킬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게됩니다.

올해는 2억 원을 들여, 어달 해역 일대에 43개를 투입했습니다.

동해시는 자원 회복을 위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3억여원을 들여 마을어장 8곳 24ha에 583개의 구조물과 어초를 투입했습니다.

어초와 구조물이 제자리를 잡으면 서식환경 개선에 따른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문어 생산량이 계속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요.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가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도내에서는 동해 묵호 연안과 강릉 영진 해역 일대 두 곳이 대문어 어획을 규제하는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운영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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