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타이어 불량, 치사율 4배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날씨가 이제 제법 쌀쌀해졌는데요, 자동차 타이어 한번씩 살펴보시는게 좋겠습니다.
눈길이나 빙판길 때문에 안그래도 위험한데 타이어 마저 닳아 있다면 낭패겠지요.
타이어에 문제가 있을 때 교통사고 치사율이 네배나 높았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승용차가 터널을 빠져나오는 순간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4중 추돌 사고로 이어집니다.

노후된 타이어로 과속하다 낸 사고였습니다.

눈길에 25t 화물차가 좌우로 심하게 휘청거리다 도로 밖으로 추락합니다.

1년 3개월 뒤 비슷한 위치에서 25t 화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연쇄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두 사고 모두 낡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고 월동장구도 장착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였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활어 운반용 차량.

타이어 두 짝이 모두 터져 금방이라도 주저 앉을 듯 위태롭습니다.

휴게소에 정차해 있는 화물차량들.

표면이 닳아 맨들맨들한 타이어는 기본.

군데군데 찢겨진 타이어도 쉽게 눈에 띕니다.

경찰의 정비명령이 내려지자 운전자는 되레 큰소리입니다.



"나도 이렇게 다니고 싶어... 그런데 돈을 누가 내주냐고."

타이어의 마모 한계선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는 운전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로 주행할 경우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30% 이상 길어질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타이어 불량으로 발생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평균 9.4%.

일반 교통 사고보다 4배나 높습니다.

[인터뷰]
"월동장구를 충분히 사전에 준비해 주시는 게 중요하고요. 운행 시에는 이상 기후에 대비해서 20~50% 반드시 감속 운행을 해 주셔야지 겨울철 빙판사고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내년 3월까지 도내 고속도로에서 불량 타이어 장착 차량을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