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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적재 불량, 도로 위 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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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옆으로 지나가기만 해도 겁이 나는 게 대형 화물차인데, 쏟아질 듯 가득 짐을 싣고 달리면 정말 운전대를 꽉 부여잡게 됩니다.

자칫 짐이라도 떨어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져서 경찰도 꾸준히 단속을 벌이고는 있는데,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집채 만한 소나무를 싣고 달리는 두 대의 화물차량.

적재 불량 차량들인데 금방이라도 도로에 나무가 쏟아질 듯 위태롭습니다.

이 화물차는 컨테이너 박스를 싣고 달리다 경찰에 적발됐는데, 적재 길이를 2.5m나 초과했습니다.

적재함 문도 사방이 열려있어서 보는 것 만으로도 매우 위협적입니다.

적재함에 불법 구조물을 잔뜩 설치한 이 화물차는 적재 용량을 두 배 이상 넘도록 개조했다 적발됐습니다.

지난해 고속도로 사망 사고 가운데 가해자가 화물차인 경우는 50%.

특히 매년 40여 건의 낙하물 사고가 발생하는데, 대부분 적재 불량 화물차가 원인 입니다.

최근에는 화물차의 바퀴 충격 완화 장치인 판스프링을 불법 개조해 설치하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브릿지▶
"이렇게 판스프링을 화물차 뒤에 꽃고 다니는 것 자체가 모두 불법인데 현장에서는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해진 적재량보다 많은 짐을 싣기 위해 설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제대로 고정하지 않아 도로나 차량 위를 덮치는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출발 전엔 반드시 적재물에 대해서 안전하게 묶으시든지 불법적으로 설치한 것이 있는지 이런 부분이 없어야지만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대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경찰은 도로공사 등 유관 기관과 연말까지 화물차 적재 불량 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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