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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3> 폐광지역 정선, 도시재생으로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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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전국적으로 도시재생 열풍이 불고 있는데, 폐광지역인 정선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여) 고한읍 18번가 마을 전체를 호텔처럼 꾸며 도시 재생을 시도했는데, 다른 마을로도 확대되면서 지역 전체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골목길로 들어서자 예쁘게 단장한 집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빈집은 호텔 객실이 됐고, 마을회관은 컨벤션 룸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영업을 하고 있는 사진관과 이발소, 식당도 모두 호텔 편의시설입니다.

고한읍 18번가 마을 전체를 호텔 플랫폼으로 묶어, 발생한 수익은 주민들이 함께 나눕니다.

[인터뷰]
"더 많이 주민들하고 같이 노력할 것이고, 또 모든 것을 대비해서 차차 고한이 발전하게끔 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는 걸 환영하는거죠."

고한읍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은 무궁무진합니다.

15년째 정선 함백산 정산에서 열던 야생화축제를 작년부터는 마을 골목길로 옮겨왔습니다.

어르신들은 화단을 가꾸는 일거리가 생겼고,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마을 소득도 올랐습니다.

작년 말부터는 정선군과 함께 야생화를 밤에도 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LED를 통해 골목길에 야생화 경관조명을 밝히는건데, 오는 2025년까지 고한읍 골목 전체를 밤마실꽃 전시회장으로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누구한테 꼭 보여주기 위해서 마을 만들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살고 있는 우리가 행복한 그런 마을로 만드는 목표를 갖고, 마을만들기를 추진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인근 사북읍에도 옛 650갱구가 있던 골목길이 650거리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등 정선지역 곳곳이 도시재생의 꽃을 활짝 피우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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