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G1 8 뉴스
  • 방송시간 매일 저녁 8시 35분
  • 평    일
    김우진
  • 주    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중등교사 빼가면 안돼!" 교육계 반발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남) 강원도에서 초등학교 교사 구하기 힘들다는 보도 전해드렸습니다만, 중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 교사 정원이 매년 꾸준히 줄고 있는데요,
최근엔 경기도 교육청이 강원도 중등교사를 대상으로 전입 신청을 받겠다고 나서 지역 교육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다른 지역 중등교원의 일방 전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을 제외하고 지역별로 300명을 배당했는데, 강원도가 44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중학교 교사가 부족한데 교육부의 신규 임용은 막혀 있으니까, 말하자면 경력직을 채용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경기도교육청처럼)이렇게 시·도별로 (전입)인원을 정한 적은 처음같아요. 예전에 세종시가 특별자치시 될 때 특별법으로 한시적으로 일방전입을 특별법 안에 담아놓은 적은 있어요."

교육부는 내년도 강원도 중등교사 신규 임용을 121명 줄여, 5,600여명으로 묶었습니다.

임용 대기자도 없고, 신규 임용도 줄어 안그래 중등교사가 부족한데, 경기도에서 40명 이상을 더 데려가겠다고 나선 겁니다.

◀ S / U ▶
"일방 전입의 경우, 소속 시·도교육청의 동의를 받아야 가능합니다. 때문에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는, 일방 전입 동의를 구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전출 요청을 부동의하긴 어렵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잘 키워놓은 교사를 경기도로 보내고, 그 자리는 다시 기간제 교사를 뽑아야합니다.

강원도의회 교육위원회 의원들은 경기도교육청에 전입 시행 계획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부족한 강원도 중등교사를 빼가기 위한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전입 요청을 철회할 것을."

경기도교육청은 교사 수급난을 주장하는 강원도에 "전출 동의를 안하면 되지 않냐"라고 일축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