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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홍천서 독감 백신 접종 뒤 사망..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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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례가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춘천과 홍천에서도 독감 백신을 맞은 노인들이 숨지면서 사망자가 20명을 넘었는데요,

보건당국은 아직 뚜렷한 인과 관계가 나오지 않은 만큼, 독감 예방 접종을 중단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인데, 시민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에 사는 79살 남성이 오늘 오전, 일터로 가던 길에서 갑자기 쓰러져 숨졌습니다.

어제 오전 동네 의원에서 무료 독감 백신을 맞은 지 23시간만 입니다.

접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뒤,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소에 고혈압과 당뇨, 부정맥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초조사는 우리 (춘천시)보건소에서 진행을 하고, 이상 반응 연관성은 도 역학조사관하고 향후 질병관리청에서 연관성을 따져봐야죠."

오늘 오후에는 홍천에서도 사흘 전 독감 백신을 접종한 80대 여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되는 등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초 사망자인 인천 고교생을 빼면 모두 나이가 많고, 백신 접종 뒤 비교적 짧은 시간 만에 숨진 공통점이 있습니다.

◀브릿지▶
"트윈데믹을 막기위해 올해 독감 접종은 어느때보다 강하게 권장됐지만, 사망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면서 불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오늘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예방접종을 중단할 상황이 아니라는 결정에 변함이 없다고 거듭 밝힌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독감과 관련한 모든 예방접종을 일주일간 유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지난달 부터 현재까지 28만 명이 국가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 가운데 22명이 경미한 이상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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