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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성지' 위협받는 양양..차별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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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서핑 인구가 늘면서 지난해 동해안을 찾는 서핑 관광객만 50만 명에 달합니다. 서핑 성지로 불리는 양양이 큰 몫을 했는데요,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경기도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 시설이 들어서면서, 서핑특구를 꿈꾸던 양양군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퍼들이 물살을 가르며 멋진 곡예를 펼칩니다.

경기도 시흥에 들어선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입니다.

길이 220m, 폭 240m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하는데, 8초에 한 번씩 최대 2.4m의 파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인공서핑장이 생김으로서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정도의 파도가 1년 내내 균일하게 들어온다는게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발전소 폐열을 활용해 수온을 1년 내내 15도 정도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서핑을 할 수 있고, 바쁜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에도 개장합니다.

◀ 스탠드업 ▶
"서퍼들에게는 좋은 소식이지만, '서핑 특구'를 추진하던 양양군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사시사철 탈 수 있는 인공서핑장과 달리,

바다는 날씨에 따라 파고가 달라지는데다, 사고 위험으로 입수가 금지되기도 하는 등 제약조건이 많습니다.

접근성과 편의성 면에서 수도권 인공서핑장과 양양 해변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강릉과 속초 등 인접지역 지자체들도 서핑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어 경쟁은 더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양같은 경우는 실내서핑장을 중심으로 한 복합 해양레포츠 문화공간 정도는 필요하겠다. 그쪽에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검토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양양군은 내년까지 21억 5천여만 원을 들여 서핑 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서핑 관광객 유출을 막기위한 대착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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