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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경영난..강원도 하늘길 유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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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임금도 제 때 지급하지 못할 정도라는데요,
최근엔 매각설까지 나오면서 간신히 열린 강원도 하늘길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삼수 끝에 항공운수면허를 따 지난해 11월 강원의 첫 하늘길을 연 플라이강원.

취항 초 매진행진을 이어가며 침체된 양양국제공항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경영에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항공기 임대료와 인건비 등으로 매달 들어가는 고정비용만 30억 원.

이번 달에는 직원 임금도 주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기존 예매가 대부분이 취소되면서 자금 확보가 더 어려워졌습니다.

고심 끝에 필수 인원 80여명을 제외한 전 직원의 3분 2 수준인 160여명에 대해 무급휴직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항공기를 1대만 남겨 인력도 그에 맞게 조정하는 겁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부 기업이 인수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플라이강원은 "자금난으로 신규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긴 하지만 당장 매각을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지역에서는 플라이강원이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어렵게 딴 운항권이 헐값에 타 지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강원도와 양양군이 긴급재정 지원이라는 특단의 대책, 또 플라이강원은 자구노력에 대한 부분들을 충분하게 계획을 해서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명맥만 유지하는 수준으로 몸집을 줄인 플라이강원이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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