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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캉스에 동해안 코로나19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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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은 지나갔지만 연휴는 사흘 더 남았습니다. 귀성객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른바 '추캉스'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동해안으로 몰리고 있는데요,
동해안 지자체와 주민들은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추석 연휴를 맞은 강릉커피거리.

산책을 하거나, 돗자리를 펴고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로 거리가 북적입니다.

자칫 코로나19에 감염될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S/U▶
"추석 연휴를 맞아서 이곳 강릉커피거리에는 바다풍경을 보면서 커피 한 잔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쭉 오면서 확인을 해보니까 가게 안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보기가 어려웠습니다."

밀폐된 공간보다는 바다같이 탁 트인 공간을 선호하는 분위기여서 해변에도 사람이 몰렸는데,

혹시 몰라 텐트를 쳐 놓고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인터뷰]
"어제 저기 편의점 가니까 마스크 안쓴 사람들 명단을 적더라고요. 저희는 놀랐거든요. 마스크를 안쓰고 편의점 돌아다닌다고 해가지고. 왠만하면 마스크 끼고 돌아다니려고 하고 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귀성객은 예년보다 줄었지만, 관광객은 여전해 동해안 숙박시설의 예약률은 80%에 육박합니다.

여름 대목을 놓친 상인들이야 반색이겠지만 지자체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터미널과 역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유동인구가 많은 열 곳을 골라 방역 요원을 배치했습니다.

주민들도 나서서 조형물이나 화장실 손잡이 등을 꼼꼼하게 소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추석을 맞이해서 가족이나 친구, 친척분들 오시고 관광객들이 오셔가지고 좀 편하게 놀다가실수 있게끔 안심하시라고 방역을 하고 있습니다."

동해안 각 시군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추석 연휴가 끝날 때까지 코로나19 비상 방역 체계를 24시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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