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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자제하니 '추캉스'.."제발 이번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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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추석이 2주도 남지 않았습니다만, 정부의 권고도 있고..고향 가기가 조심스러운 요즘입니다.

여) 하지만 강원도로선 또 고민이 큰데, 고향 방문을 포기하고 닷새 연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이 대거 몰릴 게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주요 관광지의 객실은 예약이 끝났다고 합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평년 같으면 마을마다 고향 찾는 손님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걸릴 때지만,

요즘은 발길 돌리게 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성묘길인 임도는 모두 개방하지 않기로 했고,

일부에선 추모 공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거나, 성묘 일자를 지정하기도 합니다.

화천군은 아예 귀성 자제와 영상 통화로 안부 묻기 등 5대 추석 방역 수칙을 정했습니다.

[인터뷰]
"혹시 대이동으로 인해 또 확진세가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하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고향 방문 좀 자제해주고.."

하지만 애써 귀성객을 막아세워도,

귀성 포기하고 닷새 연휴를 강원도에서 보내겠다는 관광객은 막을 도리가 없습니다.



"최장 5일간 이어지는 연휴를 틈타, 추석 바캉스를 즐기려는 이른바 '추캉스족'들이 강원도로 몰리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연휴 기간 호텔과 리조트에는 남은 객실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이미 예약이 꽉 찬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다른 기간에 비해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주실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고객들의 이동 동선, 이용하는 식음료 업장이나 유의시설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의 인파가 반갑기도 하지만 대유행의 시초가 될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8월엔 수도권에서 속초로 여름 휴가를 왔던 17명이, 7월엔 홍천의 한 캠핑장에서 피서객 6명이 코로나에 집단 감염돼 지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속초가 (확진자가) 많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여기로 많이 몰리더라고. 다 걱정이야, 어느 사람이고. 이렇게 바람 좀 쐬러 나와도 조심스럽잖아."

강원도는 연휴가 시작되는 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관광시설과 고위험시설 등의 방역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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