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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긴 설악산 단풍길.."오색케이블카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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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초 연이은 태풍 피해로 설악산 단풍길이 끊기면서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누구나 언제든 산에 올라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건데, 사업 재개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돌로 쌓은 옹벽과 흙길이 무너져 내려 사람이 지날 수 없습니다.

태풍이 몰고 온 급류로 탐방로 곳곳이 무너지고 시설물이 훼손됐습니다.

산사태와 안전 사고를 우려해 주요 길목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렴동과 천불동 계곡, 울산바위, 비룡폭포 구간 등은 피해가 커 당분간 개방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브릿지▶
"연이은 태풍으로 탐방로가 끊기면서 지역에서 오색케이블카를 설치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9월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결정으로 좌초된 오색케이블카 사업.

조정신청 불발 이후 지난해 12월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이 청구돼 현지실사와 심리를 앞두고 있습니다.

행정심판은 최대 3개월 내에 결정되는 것이 보통인데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10개월이 넘도록 심리조차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양양군과 오색케이블카 추진위는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며 하루 속히 절차를 진행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풍 피해를 보면 사계절 내내 안정적으로 설악산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한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 태풍으로 설악산 탐방로가 대부분 유실됐습니다. 이럴때 대안으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단풍철을 앞두고 벌어진 탐방로 훼손이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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