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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범죄 양상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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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지도 어느덧 8개월째 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우리의 일상 생활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이런 영향 때문인지 범죄 양상마저 크게 달라졌는데, 코로나로 본 도내 범죄 통계를 최경식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터]
/올들어 도내 112 신고 건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1월과 2월까지만 해도 증가세를 보였지만, 코로나 대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3월부터는 꾸준히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외부 활동이 눈에 띄게 줄면서 범죄 신고 자체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통사고 건수도 감소세가 뚜렷합니다.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된 3월을 기점으로 확 줄기 시작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물론 부상자도 현저히 줄었습니다.

반면에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일제 검문식 단속이 줄면서 음주 운전에 대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느슨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일부 시민들이)코로나19 때문에 음주 단속을 하지 않는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음주 운전을 더 많이 하고, 사고로 이어진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륜차 사고도 소폭 증가했는데, 코로나로 배달 문화가 확산하면서 이륜차 운행과 법규 위반 행위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강력 사건은 범죄 유형에 따라 증가와 감소의 변화가 분명합니다.

절도와 폭력 사건이 꾸준히 감소한 반면에, 살인과 강도 사건은 껑충 뛰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코로나와 싸우며 누적된 피로와 우울감이 극단적인 분노 표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국민들에 대한 우울감 등이 가중된 사람들에 대한 심리적인 지원책들도 심각하게 고민을 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게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최근 길거리와 공공 장소에서도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특별 단속을 벌일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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