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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대형 소방헬기 도입..'일등공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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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대형 소방헬기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대형 소방헬기 구입을 위한 국비가 마침내 확보된 건데, 헬기는 오는 2023년에 강릉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최문순 지사를 비롯해, 도 소방본부가 국비 확보를 위해 열심히 뛰었는데, 일등공신이 있다고 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축구장 4천개에 달하는 숲이 잿더미가 되고, 천 5백여 명이 삶의 터전을 잃은 재작년 4월 동해안 산불.

지난 5월에도, 고성에서는 또 큰 산불이 났습니다.

이처럼 강원도, 특히 영동지방은 대형 산불이 잦지만, 산불 진화 장비는 열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도 소방본부가 보유 중인 헬기는 2대, 그것도 2대 모두, 인명 구조용 헬기입니다.

크기도 작다 보니, 진화용 물을 얼마 담지 못해 산불 진화에 어려움이 큽니다.

◀스탠드 업▶
"강원도가 정부에 대형 소방헬기를 사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는데, 그간 예산을 이유로 난색을 표했던 기재부가 입장을 바꿨습니다"

[리포터]
대형 산불이 잦은 강원도의 특수성을 감안해, 중대형 소방헬기 구입비 270억원 가운데, 내년부터 3년간 국비 115억원을 반영한 겁니다.

대형 헬기는 강풍에도 끄덕 없고, 담수량도 4톤 이상으로, 산불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또, 응급의료 장비와 인명구조 인양기도 갖춘 다목적 헬기여서, 재난과 사고 대응력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헬기는 2023년에 환동해 특수재난 대응단에 배치될 계획입니다.

국비 확보를 위해 다들 뛰었지만, 소방청 이흥교 기획조정관이 일등공신이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습니다.

[인터뷰]
"강원 소방헬기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는 강원도 소방본부 직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고요. 최문순 지사님과 강원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은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리포터]
이흥교 기획조정관은 2018년 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소방감'으로 승진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소방연수원 유치와, 소방인력 충원 등 강원 소방의 또 다른 현안 해결에도 이 소방감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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