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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학사, "미래인재 육성 메카로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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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소재 대학에 진학한 도 출신 학생들을 위해 만든 향토 기숙사인 '강원학사'가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도 출신 대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사에 머물지 않고, 미래인재 발굴.육성은 물론, 장학사업에 취업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면서 호평받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강원학사는 도가 건립한 전국 최초의 향토 기숙사로, 지난 1975년 서울 관악구에 문을 열었고, 강북지역 대학생들을 위해 2016년엔 2호점 격인 도봉학사가 개관했습니다.

관악학사와 도봉학사에는 도 출신 대학생.대학원생 470여 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숙식 제공은 기본이고, 독서실과 휴게실, 체력단련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최대 장점은 뭐니뭐니 해도, 월 17만원 하는 저렴한 사용료와, 도 출신 학생들 간에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0:00:15~20/ 28~38
"고향에서 같이 서울로 올라온 상경한 친구들이랑 같이 생활하다 보니까,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즐거운 일이 있을 때 서로 기뻐해주고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서로 위로해주는 문화나 분위기가 좋아서.."

[리포터]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절반 밖에 없지만, 소독과 발열 체크, 식당 칸막이 설치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강원학사는 더 이상, 학생들을 먹여주고 재워주는 단순한 기숙사가 아닙니다.

이미 수년 전부터, 도 출신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원도 미래인재를 발굴.육성하고, 연간 20억원이 넘는 등록금과 주거비 지원에 취업 프로그램까지 운영하는, 말 그대로 강원도 인재육성의 메카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0:00:25~42
"지금까지 강원인재육성재단이 학생들 기숙운영에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미래인재육성이라든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학사업 등을 확대해 강원인재육성재단을 좀 더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리포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등 지금까지 강원학사를 거쳐간 도 출신 인사만 4천 9백여 명.

이들이 후배들을 위해, 진로 멘토링과 장학금 지원에 나서면서 '보은의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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