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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끊기고"..주민 긴급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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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컸는데요, 특히 하천 곳곳이 범람 위기까지 수위가 올랐습니다.

여) 긴 장마에 이어 태풍까지 연이어 왔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불어난 물이 마을을 위협하면서 주민 수백여명이 급히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누런 흙탕물이 다리를 집어 삼킬 기세로 밀려듭니다.

하천과 맞닿은 도로는 거센 물살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고 난간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브릿지▶
"급격히 불어난 물이 다리 위로 넘치면서 주민들은 인근 마을회관이나 읍면사무소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무작정 집 밖으로 나왔지만 물이 마을 전체를 덮칠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
"위험한 상태고요. 아무래도 마을회관이나 학교 쪽으로 이동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인근의 또 다른 마을도 상황은 마찬가지.

긴 장마에 이미 불어날 대로 불어난 물이 나흘새 연이어 태풍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넘실댔습니다.

손 쓸 틈도 없이 일단 몸부터 피해야했습니다.

[인터뷰]
"물에 잠겨가지고 노인들이 못 나와서 구조대원들이 보트로, 업고 할머니들을 모셔가지고 왔어요."

강원도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현재 70%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낮 한때 폭우에 저수지와 댐 대부분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고성과 양양에서만 주민 500여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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