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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잇단 방문..동해안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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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강원도 동해안까지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피서철 몰려드는 관광객을 걱정했었는데, 확진자들이 잇따라 동해안을 방문하고, 지역 감염까지 생기고 있어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몰려오는 피서객들을 막을 수도 없는 노릇이여서, 동해안 시.군마다 속만 끓이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막바지 피서철, 결국 고비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강릉에서 어제 2명에 이어 오늘 또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강릉 11번 확진자는 강릉에 사는 60대 남성으로 지난 15일 친척인 서울 송파구 141번 확진자가 강릉을 찾아와 접촉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제 발생한 강릉 9번 확진자도 강릉의 유명 리조트에 근무하다가 투숙객인 용인 189번 확진자와 접촉했고,

강릉10번 확진자는 수도권 거주자로 가족여행차 평창을 찾았다 강릉 보건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6월부터 동해안을 다녀간 확진자는 모두 10여명.

◀브릿지▶
수도권 확진자가 연이어 방문한데다 이들로 인한 감염도 속속 확인되면서 동해안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9번 확진자와 함께 리조트에 근무한 직원과 접촉자 147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다행히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오늘 속초지역 유명 리조트 투숙객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루머가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퍼지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문자를 받아서 너무 좀 황당했고 걱정이 됐었는데 가짜라고 하니까 다행스럽기도 하지만 그래도 코로나 19 사태는 계속 걱정스럽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뿐만아니라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모임과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지금은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되며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동해안 자치단체들의 대응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하루 3번이던 해수욕장 방역을 5번으로 늘렸습니다.

속초시는 PC방과 노래방, 종교시설 등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자치단체마다 주민들에게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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