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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남>국회의원협의회, '문호개방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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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을 회원으로 하는 21대 국회 전반기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가 곧 출범할 예정입니다.

도국회의원협의회는 여야를 떠나,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등 말 그대로 강원도 이익을 위해 뭉친 협의기구인데요.

최근 협의회에 강원도 연고 비례대표 의원을 넣는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이달 말 출범 예정인 21대 국회 전반기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에는 강원도 의원 가운데 최다선인 4선의 무소속 권성동 의원이 추대됐습니다.

권 의원은, 20대 국회 하반기에도 협의회장이었습니다.

협의회장은 여야 합의로 추대됐지만, 도 연고 비례대표 의원인 김병주.권인숙 의원을 협의회 회원으로 받아줄 지를 놓고 여야가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합당 의원들은 회원 자격을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제한한데다,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부정적 입장입니다.

[인터뷰]
"한 번도 비례대표 의원을 의원협의회에 넣은 적이 없습니다. 그분들은 전국구이기 때문에, 우리 강원도 지역 의원들만 편성했기 때문에 그분들이 들어오고 싶다고 해서 쉽게 용납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리포터]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강원도 국회의원이 8명에 불과한 만큼, 도 연고 비례대표 의원을 회원으로 받아줘 강원도 정치력을 키우자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연고 의식을 가지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시겠다고 하는 비례대표님을 협의회에 같이 참여시켜서 강원도 모든 현안에 팀워크를 가지고 정말 함께 일할 수 있는..."

[리포터]
비례대표 의원 문호개방 문제는 이런 표면적 이유 말고도, 주도권 경쟁과 차기 총선 구도 등 정치적 셈법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사안입니다.

허영 의원이 이 문제를 협의회측에 공식 제안해 놓은 만큼, 어떤 형태로든 추가 논의는 이뤄질 전망입니다.

◀스탠드 업▶
"하지만, 20대 국회 때 비례대표였던 심기준 의원이 협의회에 들어갔다가 탈퇴했을 정도로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어서,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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