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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결국 수사로.."누가 지시? 전복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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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의암호 사고의 진상 규명과 책임 소재를 가리는 건 결국 경찰 수사에 달려 있습니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서 사고 경위에 대해 한점 의혹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경찰 수사의 핵심 쟁점은 무엇이고 열쇠는 어디에 있을지 최경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터]
수사는 크게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악천후 속에서 무리한 작업을 강행한 배경과 선박 전복 사고의 원인입니다.

특히 누가 처음 작업을 지시하거나 주도했는지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경찰은 춘천시청과 수초섬 관리업체, 생존자를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 출동을 하면서 업체 관계자가 사무실에 두고간 휴대 전화와 춘천시청 공무원의 차량 블랙박스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물에 닿지 않은 증거물이라 상태가 양호해 통화 기록이나 녹음된 대화 등을 통해 사건을 풀 결정적 단서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작업 지시'의 주체를 놓고 춘천시와실종자 가족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해서 사고 당일 뿐 아니라 이전 시점부터 시간대 별로 사건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사고 당일 선박 전복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경찰정 블랙박스와 의암댐 주변의 CCTV를 확보해 디지털 포렌식 등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전복된 경찰정의 블랙박스는 출동과 동시에 앞뒤 좌우로 각각 영상을 기록하게 되어 있고, 의암댐 CCTV와 목격자 촬영 영상도 다수 확보됐습니다.

다만, 경찰정 블랙박스는 물에 잠겼던데다, CCTV는 화질이 떨어져 정확한 분석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또 전복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댐 상류 수상 통제선이 제대로 기능을 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에 올려 놓고 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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