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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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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지금 이 시간, 모든 국민이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다리고 있겠지만 가장 애타는 분들은 실종자 가족일겁니다.

여)시시각각 새로운 소식은 없는지, 사고대책 본부 주변에서 속절없이 흘러가는 흙탕물만 바라보는 마음은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사고가 난 지 32시간.

실종자 가족들의 속은 바짝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구조 현장을 잠시도 떠날수가 없습니다.

[인터뷰]
"지금 저희한테 남아있는 희망은 실종자를 조속히 찾아내는 것이 저희들한테 유일한 희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안타까운 시간만 강물처럼 속절없이 흐르는 가운데 여전히 실종자는 5명입니다.

오전 11시, 경찰정 101호가 발견됐지만,

배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이 모 경위와 춘천시 공무원 이모 주무관은 없었습니다.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가족들은 요구는 분명합니다.

유속이 빨라 수색이 어려운만큼 상류 댐 방류량을 더 줄여달라는 것,

사고 당시 CCTV영상 원본을 공개하라는 것,

마지막으로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입니다.

[인터뷰]
"사고의 원인을 규명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가족들 대표가 참석하는 상황에서 공개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실종자 가족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댐 수문을 열었는데.. 그 사람들을 어떻게 일을 시킬 수 있냐 이거에요. 가족이라면 시키셨겠어요?? 죽으라고..죽으라고 보내는 거지.."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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